부모님 등쌀에 못 이겨 따라간 화천 파크골프장에서 겪은 피곤한 하루
부모님을 따라 얼떨결에 입문하게 된 파크골프의 첫인상 부모님이 요즘 주말마다 집을 비우시더니 결국 나까지 끌어들이셨다. 처음에는 그냥 동네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치는 것과 비슷한 줄 알고 심드렁하게 생각했다. 솔직히 말해서 은퇴한 분들이나 소일거리로 하는 재미없는 운동이라고만 여겼다. 그런데 주말 아침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을 싸시는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묘한 호기심이 생겼다. 대체 그 좁은 잔디밭에서 공 하나 굴리는 게 뭐가 그렇게 재밌어서 저러시나 싶었다. 마침 아버지가 옛날에 쓰시던 연습용 채가 하나 남는다고 해서 나도 주말에 한번 따라나서게 되었다. 그게 피곤한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