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에 있는 퍼팅 매트가 빨래 건조대로 변할 줄은 몰랐다
어쩌다 보니 거실에 깔아둔 매트 작년 겨울이었나, 일산 근처 골프 연습장을 다니다가 문득 집에 오면 퍼팅 감각을 다 잊어버리는 것 같아서 덜컥 퍼팅 연습 매트를 샀다. 가격은 대충 10만 원 안팎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, 처음에는 꽤 진지했다. 회사 마치고 오면 30분씩은 꼭 공을 굴리겠다고 다짐했다. 그런데 이게 참, 거실 한가운데 길게 깔아두니 생각보다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더라. 처음엔 좋았지. 굴러가는 소리도 경쾌하고, 마치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하는 기분도 들고.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이게 그냥 거실의 인테리어 방해물이 되어버렸다. 굴러다니는 얼라인먼트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