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크골프채, 인공잔디에서 치니깐 그립이 자꾸 닳아요

파크골프채, 인공잔디에서 치니깐 그립이 자꾸 닳아요

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이제 막 3개월 차에 접어든 초보입니다. 처음에는 공원 같은 데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라고 생각했는데, 이게 은근히 장비 욕심도 나고 신경 쓸 부분이 많더라고요. 특히 얼마 전에 파크골프 연습장으로 인공잔디가 깔린 곳을 처음 가봤는데, 그때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던 점이 있었어요.

인공잔디에서 느낀 이질감

원래 다니던 곳은 그냥 흙바닥이나 잔디가 좀 드문드문한 곳이라 크게 불편함이 없었거든요. 그런데 새로 간 곳은 꽤 넓은 면적이 인공잔디로 되어 있어서 처음엔 되게 신기했어요. 마치 진짜 골프장 같은 느낌도 들고, 공이 굴러가는 느낌도 좀 다르고. 그런데 스윙을 몇 번 하고 나니 뭔가 이상한 거예요. 제 파크골프채 그립이 유독 빨리 닳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 손으로 만져보니 끈적끈적해지고, 마모된 부분이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.

그립이 닳는 게 정상인가요?

처음에는 제 스윙 자세가 문제인가 싶었어요. 유튜브에서 골프 스윙 분석기 같은 걸 찾아보면서 제 자세를 좀 교정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죠. 근데 같이 연습하던 친구도 비슷한 시기에 파크골프를 시작했는데, 그 친구 채는 멀쩡하더라고요. 그러고 보니 제가 다니던 파크골프 아카데미 강사님도 항상 천연 잔디에서 연습하라고 강조하셨던 기억이 났어요. 혹시 인공잔디가 그립을 더 빨리 닳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. 알아보니 인공잔디는 표면이 좀 더 거칠고, 마찰이 심해서 그립 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 특히 제가 썼던 그립이 조금 부드러운 재질이었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.

어떤 그립이 좋을까 고민

뉴월드 파크골프나 볼빅 파크골프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그립들도 종류가 정말 많잖아요. 어떤 건 카데로그립처럼 단단한 느낌이고, 어떤 건 좀 더 쫀득한 느낌인데… 인공잔디에서 주로 연습하시는 분들은 어떤 그립을 많이 쓰는지, 혹은 그립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건지 좀 궁금하더라고요. 지금 쓰는 그립은 2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, 이걸 계속 갈아주자니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. 평택스크린골프 같은 실내 연습장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모르겠어요. 언젠가는 이런 실내 연습장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, 그립 때문에 선뜻 발걸음이 안 떨어지네요. 어쩌면 그립을 조금 더 단단하거나 마찰에 강한 재질로 바꿔보는 게 해결책일지도 모르겠어요. 아직 파크골프의 세계는 어렵기만 합니다.

댓글 1
  • 인공잔디 표면이 마찰이 심해서 그립이 빨리 닳는다는 점, 정말 명확하게 설명해주셨네요.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합니다.